통영에 전지훈련 온 박항서 "선수들 부상회복·체력보충"

동남아시안 게임 축구 우승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대비해 전지훈련
  • 등록 2019-12-14 오전 9:27:02

    수정 2019-12-14 오전 9:27:02

베트남 축구를 동남아시아 정상에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이 14일 오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 감독이 이끄는 U23 베트남 대표팀은 경남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베트남 축구를 동남아시아 정상에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이 전지훈련을 위해 선수들과 한국을 찾았다. 그는 선수들의 부상 회복과 체력보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는 박 감독은 14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취재진에게 “60년 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동남아시안(SEA)게임 축구에서 제가 감독으로 있는 동안 우승해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격려와 응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베트남 팀은 지난 10일 막을 내린 동남아 최대 종합대회인 SEA 게임 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성과의 기본은 ‘베트남 정신’”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하나의 팀으로 잘 완성돼가고 있고 선수들의 자신감도 커지면서 경기력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가 베트남에 있다고 해서 한국 국민들, 축구 팬들께서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즈키컵 등에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것이 큰 힘이 됐다”면서 “대한민국의 명예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으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대비해 이날부터 22일까지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박 감독은 “올림픽 예선은 그리 쉬운 게 아니다. AFC U-23 대회는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라며 “SEA 게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상자와 회복이 필요한 선수가 많다. 훈련도 중요하지만 좋은 공기를 마시며 부상 치료와 체력보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해국제공항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유학생을 비롯한 수십명의 베트남 팬이 박 감독과 선수들을 맞이했다. 박 감독은 “인기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항상 평범하게 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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