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공포 누른 연준의 힘…다우 0.62% UP

[뉴욕증시]코로나19 재확산 우려…다우 장중 750P 이상 빠져
기술주 중심 강세 이후 연준 '개별 회사채' 매입 발표에 반등
  • 등록 2020-06-16 오전 6:08:19

    수정 2020-06-16 오전 6:15:58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상승 반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부양책’에 따른 것으로, 다시 한 번 연준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57.62포인트(0.62%) 오른 2만5763.16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5.28포인트(0.83%)와 137.21포인트(1.43%) 상승한 3066.59와 9726.0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면서다.

최근 두 달 가까이 신규 확진자가 없었던 중국 수도 베이징에선 농수산물 시장 중심으로 확진자가 51명이나 나왔고, 결국 부분적인 셧다운 조처에 들어갔다. 미국에서도 텍사스·플로리다·애리조나 등 다수 주(州)에서 다시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AP통신은 “시장은 코로나19 재유행이 셧다운 조처를 다시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데 우려하고 있다”며 “셧다운이 없더라도, 소비 및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결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썼다.

이로 인해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750포인트 이상 빠지는 등 3대 지수는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들 지수 중 가장 먼저 반등에 나선 건 나스닥이었다. 애플·아마존·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다. 이들 3개 기술주의 주가는 모두 1%에 상승 마감했다. 이후 항공주 등 코로나19 민감 주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굳히기에 나선 건 역시 연준이었다.

연준은 내일(16일)부터 지금까지 활용해온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뿐만 아니라 유통시장에서 직접 개별 회사채를 사들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기업 대출을 본격화하며 유동성 공급을 확대했다. 기업대출 창구인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대출기관의 신청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68% 하락한 34.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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