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관련 시장은 오는 2030년 약 170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부상으로 ‘DNA’(데이터·네트워크·AI) 등 메타버스 핵심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하면서 교육·게임·업무·소비 등 분야에서 가상세계에 대한 관심과 메타버스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급성장할 거시적 원인으로 꼽힌다.
금융업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메타버스에 의한 디지털 금융은 가상세계와 현실을 이어주는 게 장점이다. 스마트폰의 한계인 온·오프라인 괴리감을 극복하고 현실과 가상이 연결된 금융시대를 본격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메타버스 시대 금융업은 업무 방식과 공간에서 온·오프라인 연계가 강해질 거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고객 상담이나 실사 등 오프라인 방식이 선호되는 영역에서도 AR나 VR 기술이 도입돼 온·오프라인 업무 연계가 더욱 심화할 거라는 의미다.
보고서는 메타버스 부상에 대해 MZ세대를 위한 교육·마케팅 콘텐츠 개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실버세대 상담과 AR·VR 체험환경 조성을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복합점포 구성을 검토할 것도 제안했다. 보고서는 “온라인 가속화에 따라 실버세대와 취약 계층의 금융 접근성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며 “점포 내 AR·VR을 활용한 상담 기능을 선제적으로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