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FOMC에 쏠린 눈…"테이퍼링 가속화 발표 전망"

키움증권 보고서
  • 등록 2021-12-10 오전 8:00:52

    수정 2021-12-10 오전 8:00:5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키움증권은 다음주 금융시장에서의 관심은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맞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 가속화 여부부터 내년도 성장과 물가 전망치 변화, 점도표 등을 통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점검하려는 움직임이 강할 것이란 이유에서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최근 예상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연준 내부에서는 테이퍼링 가속화의 필요를 계속해서 언급하였고 파월 제롬 연준 의장 역시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라면서 “현재 자산매입규모 축소는 매월 국채 100억달러, MBS 50억달러 규모이나 다음 주 회의에서 내년부터 테이퍼링 규모를 300억달러로 확대하겠다는 선언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산매입축소 규모가 300억달러로 상향 조정할 경우 마무리되는 시기는 내년 3월 정도로 앞당겨지게 되고, 그만큼 정책금리의 인상 시기 역시 빨라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경제성장률은 변이 바이러스 영향 등을 고려할 때 현 수준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물가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와 내년 모두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으며 실업률은 좀더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에 명분을 줄 수 있는 부분으로 예상보다 금리 인상 시점이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짚었다.

연준위원들의 점도표 역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봤다. 당초 9월 FOMC에서는 내년 정책금리 인상을 18명 중 9명 정도가 주장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상당수의 위원들이 금리 인상을 주장할 수 있으며 금리 인상 횟수에 대한 전망 역시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연준의장을 비롯해 다수의 연준위원들이 테이퍼링 가속화와 더불어 통화정책 정상화의 필요를 수시로 언급해왔던 만큼 12월 FOMC 가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이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 “다만 점도표가 예상보다 더 매파적으로 변화될 경우 내년도 금리 인상 세 차례 이상을 전망하게 한다면 금융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될 수 있으며 달러 역시 강세 흐름을 보이며 신흥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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