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학, 김준환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하이엔드 스마트폰 스팩 경쟁이 정점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중저가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이 시장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대거 공개하면서 만반의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줬다”며 “노키아와 모토로라는 하이엔드 제품 하나 내놓지 못하고 몰락의 길을 걷고 있고 HTC는 ‘One’ 후속모델을 내놓았지만 올인 전략으로 인해 한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이 위험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들 애널리스트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독주 지속과 함께 2위권 내에서는 LG전자의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중 LG전자의 경우 ‘넥서스4’ 이후 유럽 점유율이 급증한데다 MWC에서 보급형 LTE 제품 등을 내놓으면서 유럽 LTE 시장 공략이 가시화될 것이고, 올해 스마트폰 4600만대를 판매해 핸드셋 영업이익 5000억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이유로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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