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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로이터통신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밝힌 뒤, 이번 회의는 미국이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국무부 당국자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미 국무부는 유엔 미국 대표부에 최근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추가 도발 가능성 등을 포함한 한반도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안보리 소집을 요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북한은 지난 7일 평안남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전략적 지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발표했었다. 더는 구체적 설명은 피했으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 개발 관련 시험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많다. 미국은 미 본토에 가장 직접적인 위협을 주는 ICBM 도발을 가장 우려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적대적인 행동을 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며 도발 재개 중단을 압박했던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