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키운' 방시혁, 따상시 주식 부호 톱5 '정몽구 제칠까'

  • 등록 2020-09-07 오전 12:25:49

    수정 2020-09-07 오후 4:22:23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든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보유주식 가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방 대표가 보유한 빅히트 주식은 지난 2일 기준 1237만7337주(지분율 43.44%)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방 대표의 지분가치는 1조6709억원 수준이다.

현재 연예인 주식 부자 1위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2566억원, 이하 지난 4일 종가 기준), 2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1707억원)이다. 방 대표의 지분 가치는 두 사람 주식 재산(4273억원)의 약 3.9배에 달할 전망이다.

재벌닷컴이 집계한 상장사 주식부호 순위와 비교해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각각 1조5980억원)을 앞서 전체 순위 14위로 상위권 진입이 예상된다.

특히 빅히트가 지난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처럼 ‘따상’(더블 상한가·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달성할 경우 방 대표의 지분 가치는 4조3444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이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넘어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주식부호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7조563억원), 2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조161억원)이다. 이어 3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5조3281억원), 4위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5조253억원), 5위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4조2597억원) 등이다.

다만 상반기 빅히트 매출의 약 88%가 BTS에서 나올 정도로 BTS 의존도가 높은 점, 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등 BTS 멤버의 입대 시기가 다가오는 점 등은 주가 전망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빅히트는 오는 14~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을 통해 28일에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10월 5~6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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