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김 씨가 교통사고 직전 유흥주점을 다녀온 것에 대해 “나와 함께 있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들린 것”이라며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서 김 씨가 ‘술은 마시지 않겠다’고 먼저 말했다. 김 씨는 술을 절대 마시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씨가 자차로 먼저 귀가하던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김 씨가 공황이 심하게 왔고 잘못된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매니저 A씨가 경찰에 대리 출석한 것을 지시한 것이 본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고 당사자가 김 씨라는 것이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두려움을 느꼈다”며 “매니저 A에게 김 씨의 옷을 입고 대신 경찰서에 가 사고 처리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모든 것이 김 씨 소속사 대표로서, 그리고 친척 형으로서 그를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다. 후회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위 내용을 모두 경찰에 소명했으며 관련된 모든 이들이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녹취 자료도 경찰에 전달된 상황”이라고 진척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 치의 거짓 없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다. 대표로서 사고 처리를 우선시했어야 하지만, 당시 제가 술도 많이 마신 상태였고 김 씨를 보호해야겠다는 마음이 사건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너무 후회하고 있으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며 “이후 저희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는 꼭 처벌받겠다”고 덧붙였다.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김 씨 매니저 A씨는 사고 당시 김 씨가 입고 있던 옷을 입고 자신이 운전한 것이라며 자수했다. 김 씨는 여러 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서를 찾았다.
김 씨 소속사는 다음 달부터 예정된 공연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에 “예정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김천,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한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