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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스트레스로 인한 섭식 장애를 이겨내고 건강한 몸을 되찾은 무용수 마게리타 바비에리에 대한 사연을 소개했다.
세계 최고의 무용수를 꿈꾸며 발레에 매진하던 마게리타는 어느 날 담임교사로부터 “허벅지가 너무 뚱뚱하다”는 지적을 받게 된다.
이후 매주 신체검사를 받던 마게리타는 ‘마른 몸매를 가져야 한다’는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거식증에 걸리고 만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그가 먹었던 음식은 이틀에 불과 죽 한 그릇이었다.
어느 날 침대에서 일어날 수조차 없게 된 그는 더 이상 자신의 몸을 혹사시키면 안 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거식증을 극복해 보기로 결심한다.
버터와 초콜릿을 포함해 지금까지 먹기 두려웠던 음식 리스트를 200개 이상 작성한 마게리타는 갖은 노력으로 점차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늘려 갔다.
마게리타는 “음식 체크리스트를 작성한 것이 섭식 장애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며 “거식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어떤 음식이라도 즐길 수 있다. 나의 몸을 사랑할 수 있을 만큼 다시 건강해져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섭식 장애를 극복하고 몸과 마음과 자신감 등 모든 것을 되찾은 마게리타는 현재 ‘뮤지컬 댄서’로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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