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위기 경보 '관심'→'주의' 격상…밀접접촉자 21명으로 늘어(상보)

본부 내 중앙방역대책본부 설치
밀접접촉자는 택시기사 포함해 한 명 추가
  • 등록 2018-09-09 오전 10:46:48

    수정 2018-09-09 오전 11:02:16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행정안전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자 보건복지부에서 위기경보단계를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함에 따라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를 8일 오후 10시부로 가동했다.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긴급상황센터장 주재로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따른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고 9일 밝혔다.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은 해외에서 메르스가 발생할 경우 관심, 해외 메르스가 국내로 유입된다면 주의, 메르스가 국내로 제한적으로 전파될 경우 경계, 메르스 지역사회 또는 전국전 확산의 경우에는 심각으로 이뤄져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본부 내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메르스 추가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 17개 시도에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 격상 사실을 알리고 모든 시도별로 지역 방역대책반을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확진환자 입국 이후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21명으로 전날 발표한 20명에서 환자를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한 리무진 택시기사 한 명이 추가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날 밀접접촉자에 20명 명단에 택시기사는 포함이 되지 않았다”면서 “질병관리본부 쪽도 택시기사에 대해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전날 공식 발표 당시에는 소재파악이 되지 않아 20명에 추가되지 않다가 이날 소재가 파악되면서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밀접접촉자는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자택격리와 증상 모니터링 중이며 최대 잠복기인 접촉 후 14일까지 집중 관리 예정이다.

또 확진환자와 항공기에 동승한 승객 등을 비롯한 일상접촉자 총440명은 해당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해 수동감시를 진행 중이다. 수동관리는 잠복기인 14일동안 관할보건소가 정기적(5회)으로 유선·문자로 연락하고, 대상자가 의심증상 발현시 해당보건소로 연락하도록 안내 및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확진환자의 공항 내 이동경로와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접촉자 확인을 위해 CCTV 분석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으로 접촉자 숫자는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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