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차량서 폭발에 고속도로선 13중 추돌…연휴 사건·사고 잇따라

차량 내부서 먼지 제거 스프레이 사용 후 라이터 켰다가 폭발
승용차가 화물차 들이받으며 13중 추돌사고
목포서 음주 뺑소니 낸 해군 하사 30분만에 검거
  • 등록 2019-02-05 오전 10:47:58

    수정 2019-02-05 오전 10:47:58

5일 오전 1시 33분께 전북 고창군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설 연휴 기간 주차된 차량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하고, 고속도로에선 13중 추돌사고가 일어나는 등 전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5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께 인천시 계양구 작전공원 인근에 주차 중인 차량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차주 A(49)씨는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먼지 제거용 스프레이를 1통을 사용했다. 이어 아로마 향에 불을 붙이려고 라이터를 켜자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규모는 차량 천장과 프레임이 완파될 정도로 컸으나 A씨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상을 입은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5일 오전 5시께 서해안고속도로에선 1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서해안 고속도로 서울방향 서평택 나들목을 지나던 그랜저 승용차가 앞서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인근을 지나던 화물차 2대와 승용차 8대, 승합차 1대 등 11대가 사고에 휘말리며 총 13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그랜저 승용차를 몰던 B(31)씨가 중상을 입고 다른 운전자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보다 앞선 1시30분께 전북 고창군의 한 돼지 축사에선 화재가 발생해 1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돼지 5600여마리가 죽고 건물 4000㎡가 불 타 소방서 추산 10억5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전날인 4일에도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에선 4일 오후 11시50분께 전신주 고압선에서 폭음이 들리면서 인근 아파트 461가구가 정전됐다. 전력은 이튿날 오전 2시에야 복구됐다.

전남 목포에선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난 해군 부사관이 경찰에 체포됐다.

전남 목포 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뺑소니 사망사고를 저지른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상 도주치사)로 해군 모 부대 소속 C(21)하사를 검거해 군 헌병대로 인계했다고 5일 밝혔다.

C하사는 전날 오후 11시50분께 전남 목포시 옥암동 인근에서 쏘나타 승용차로 갓길에 서 있던 D(26)씨와 D씨의 아반떼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당시 D씨는 차량 고장으로 견인차를 부른 뒤 기다리는 중이었다. D씨는 머리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도주 이후 30여분만에 검거된 A하사는 체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89%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한민국 3대 도둑 등장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