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이어 김여정도 공식석상… 힘잃는 北숙청설?

  • 등록 2019-06-04 오전 7:43:04

    수정 2019-06-04 오전 7:43:04

빨간 원 안이 김여정 부부장.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외교실무자들 숙청과 함께 ‘근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공식석상에 다시 등장했다.

연합뉴스는 4일 조선중앙통신이 낸 보도사진을 바탕으로 김 부부장이 공식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를 관람한 사실을 보도했다. 함께 나온 보도사진에는 김 부부장이 다른 간부들과 함께 김 위원장과 동렬 합석한 것이 확인된다.

김 부부장은 지난 4월 열린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한 이후 한달여만에 공식석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3일 혁명화조치(강제노역, 사상교육 등 처벌)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다시 등장한 것이 확인된 데 이어, 김 부부장 역시 이날 다시 모습을 드러내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실패 후 북한 외교 실무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이 이뤄졌다는 주장은 다소 설득력을 잃게 됐다.

지난주 조선일보는 익명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외교 실패 책임을 물어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는 처형, 김영철 부위원장은 혁명화 조치, 김 부부장은 근신 조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김 부위원장보다 직위가 낮은 김혁철 특별대표만 처형됐다는 점, 북한 고위인사에 대한 숙청 오보가 이전에도 몇 차례 있었다는 점 등, 정보 신빙성을 의심할만한 사정 때문에 국내외에서는 숙청설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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