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많다"…트럼프, 대선 불복 무더기 소송 예고

트럼프 캠프 "더 많은 법적 조치 있을 것"
  • 등록 2020-11-06 오전 3:47:46

    수정 2020-11-06 오전 7:09: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다음날인 지난 4일(현지시간) 새벽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선거 결과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대선에서 패배가 유력해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더기 불복 소송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바이든이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모든 주들이 유권자 사기와 선거 사기로 인해 우리에게 법적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며 “증거는 많고 우리는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부터 우편투표는 사기라는 주장을 지속해 왔다. 실제 트럼프 대성 캠프는 전날 핵심 경합주인 미시건주, 펜실베이니아주, 조지아주 등 개표 중단 소송을 냈다. 이날 역시 네바다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추가 소송을 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빌 스테피언 선거대책본부장은 “더 많은 법적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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