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시장 과열 경고…"일부 자산가격 급락 가능성"

미국 연준, 금융안정 반기보고서 발간
"일부 자산 밸류에이션 현재 높은 상태"
"일부 자산 상당한 하락 피해 볼 수도"
  • 등록 2021-05-07 오전 7:54:57

    수정 2021-05-07 오전 8:05:32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일부 자산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볼 때 높은 상태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6일(현지시간) 금융안정 반기보고서를 통해 “미국 금융시스템은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미래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진단했다.

연준은 “이런 환경에서 위험 감수 성향이 떨어질 경우 자산 가격은 상당한 하락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역사상 최고점에 있는 증시 등 자산시장은 과열 국면에 있으며, 이는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3% 오른 3만4548.53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수요가 약해진 상업용 부동산은 잠재적으로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또 아케고스 사태와 게임스톱 같은 ‘밈 주식(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끄는 종목)’의 위험성을 우려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일부 자산에 거품이 있다”고 경고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보고서와 함께 내놓은 성명을 통해 “위험 감수 성향이 증가하면서 관련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다양한 자산 밸류에이션이 이미 높아졌는데, 올해는 더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런 높은 밸류에이션과 기업들의 높은 채무 수준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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