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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극을 벌인 이 모 씨(24)는 흉기를 들고 전 여자친구를 붙잡아둔 채 스스로 자해를 시도했다. 당시 그는 전 여자친구를 향해 “찔러서 죽을 거야. 단둘이 조용한 데 가게 해달라고”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2시간 가까이 대치한 끝에 소동을 멈추고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인질로 잡혀 있던 피해 여성이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인근 술집에서 전 여자친구였던 피해 여성과 술을 마시다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살인 미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