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연희동 37억 단독주택 낙찰

부산 분점은 폐업..코로나19 영업적자·인력난 영향
  • 등록 2022-04-18 오전 8:28:26

    수정 2022-04-18 오후 4:21:36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연복 셰프가 서울 연희동 중식당 목란 본점 인근에 단독주택 경매 낙찰을 받았다.

▲이연복 셰프 ‘신과 한판’ 출연 방송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법인 목란은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90-2 소재 전용면적 327㎡(토지면적 296.9㎡) 단독주택을 37억700만원에 낙찰받았다.

감정가(32억9426만3850원) 대비 약 4억1274만원 높은 금액으로 1회차 입찰 기일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는 목란 포함 총 3명이 응찰했다.

목란은 코로나에 따른 영업 적자와 인력난에 부산 점포를 닫고 새로 구입한 주택에서 다른 식당을 낼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연복 셰프는 지난 12일 부산 기장군 목란 분점 폐업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지난 2017년 문을 연 부산 목란도 지난 2년간 매출 급감으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저희 식당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진짜 많은 사랑 받고 재미있게 운영해왔지만 너무 아쉽게 이달 30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분점 인력은 서울 본점으로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이 셰프는 지난달 MBN 예능물 ‘신과 한판’에 나와 “이 시기에 버티는 사람이 얼마나 있나. 지난해 통계를 내봤더니 적자가 1억2000만원 정도 났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972년 중국 음식점에서 배달 일을 시작하며 1975년에는 우리나라 최초 호텔 중식당에 근무를 했다. 이후 1980년 대만 대사관 최연소 조리장이 된 뒤 24년째 목란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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