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시황] 유가·金·밀 가격↑..우크라이나 우려

국제 유가 2%대 상승폭 기록..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금, 곡물 상승..밀 선물은 5% 급등
  • 등록 2014-03-04 오전 8:32:13

    수정 2014-03-04 오전 8:32:1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제 유가는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로 급등했다. 이날 원자재 선물 가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려로 전체적으로 변동 폭이 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개월만에 최대치로 올랐다. WTI 4월 인도분은 전날 대비 2.33% 오른 배럴당 104.9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 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2% 오른 배럴당 111.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30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이날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은 크림반도를 장악한 러시아를 경제·외교적으로 압박했다. 유엔(UN)이 중재 노력에 나섰지만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여전한 상태다.

금값은 안전 자산 수요 증가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물은 2.2% 오른 온스당 1350.3달러로 거래됐다. 지난 10월 30일(온스당 1355달러) 이후 최고액이다.

금의 대체재 은(銀)도 상승했다. 은 5월물은 1.1% 상승한 온스당 21.485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선물은 최대 수입국 중국의 제조업 경기 약화로 하락했다.

구리 5월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0.5% 하락한 파운드당 3.17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21일(파운드당 3.1565) 이후 최저가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도 구리 선물은 0.6% 떨어지면 파운드당 3.1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알루미늄, 아연 등도 LME에서 하락했다.

지난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를 기록해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이에 못미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국제 곡물 선물 가격도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을 받았다. 특히 밀 선물 가격이 급등했다. 우크라이나는 주요 밀 수출국 중 하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5월물은 4.9% 급등한 부셸당 6.315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9월28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옥수수 5월물은 1.5% 뛴 부셸당 4.705달러로 거래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