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4개 차로 20m구간, 최대 80㎝ 땅꺼짐 현상…지나던 차량 6대 파손

  • 등록 2015-08-24 오전 8:50:04

    수정 2015-08-24 오전 8:50:04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부산 강서구 공항로에서 왕복 8차로 중 상하선 각각 2개 차로씩 가운데 4개 차로가 20m 구간에 걸쳐 최대 80㎝까지 꺼지는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24일 오전 1시께. 이 사고로 아스팔트 밀림현상이 발생해 15cm 가량 뽀족한 턱이 생겼다. 이 때문에 해당 구간을 지나가던 차량 6대가 하부 긁힘 피해를 입었다.

부산시건설본부는 현재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4개 차로의 통행을 막고 새벽부터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건설본부의 한 관계자는 “바다와 가깝다 보니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아 3m 아래 있던 지하수가 빠지면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보수공사를 하면서 차수 시설에도 문제가 있는지 점검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도로는 부산시건설본부가 명지국제신도시 집입로 사용하기 위해 최근 발주해 시공이 이뤄진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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