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박지원 "안철수, 요즘은 내 말 안들어..세게 비난했더니 연락 안해"

  • 등록 2017-11-10 오전 7:38:04

    수정 2017-11-10 오전 7:38:0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안철수 대표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 전 대표는 9일 JTBC ‘썰전’에 출연해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과 안 대표의 책임론에 대해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 전 대표는 최근 안 대표의 발언 관련 논란과 같은 당 유성엽 의원의 비판에 대해 “안철수 대표 말이 왜곡되게 보도는 됐다. 하지만 구실을 준 것도 세련되지 못한 정치를 한 것이다. 유성엽 의원이 당 대표에 대해 ‘왜 그러느냐’고 말할 수 있다. 그게 민주정당이다. 당 대표가 소통하는건 좋은데, 정면으로 박아버리니 문제가 커지는 것”이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당 분당설에 대해 박 전 대표는 “내가 안 대표를 가장 많이 도와줬던 사람이다. 전에는 내 말을 90% 이상 들었는데 요즘엔 안 듣는다. 그래도 나하고 얘기를 많이 한다. 내가 한 번 세게 비난했더니 연락을 안 한다. 외국에서 돌아오면 봉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
안 대표는 지난 7일 독일과 이스라엘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때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론 관련해 “분란을 일으키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 6일 유성엽 의원이 안 대표가 “바른정당과 통합을 거론했다가 분란을 일으키고 슬그머니 덮었다”고 비판하는 등 국민의당의 내홍이 격해졌다.

박 의원은 이번 방송에서 “국민의당이 민주당과 명분 없는 통합을 하면 다 잃는다. 개원 민심대로, 초심대로 움직여야 한다”며 “우리가 비록 40석이지만 선도정당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햇다.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김무성 대표와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선 “김무성 대표하고 나는 굉장히 가깝다”면서도 “협력은 가능하지만, 통합은 안된다”고 했다. 이어 “그분은 극우 보수고 나는 꼴통 좌파이기 때문에 같은 당은 절대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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