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텐센트 투자 아직 안했나요?"…해외주식 고수들의 조언

KB證 해외주식 전문가 토크콘서트 개최
FANG·BAT 등 4차산업혁명 관련株 살펴
  • 등록 2017-11-25 오전 8:26:13

    수정 2017-11-25 오후 11:33:39

KB증권 해외주식전문가들이 24일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명철 기자)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금 미국은 기업 이익이 오르고 주가가 따라가는 선순환 구조다. 고점이라기엔 너무 좋다.”

“나에게 만약 1억원이 있다면 구글 주식을 사는 데 절반을 투자할 거다.”

글로벌 증시 훈풍으로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해외주식 투자 전문가들이 모여 미국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과 중국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같은 해외 유망종목에 대한 ‘썰’을 풀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 앞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들도 짚어봤다. ‘고수’들이 바라보는 해외주식 전망은 어떨까.

KB증권은 지난 2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아트홀에서 ‘해외주식 프로들의 수다’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KB증권 내 PB센터와 지점 등 해외주식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해외주식 시장 투자전략과 국가별 유망종목을 살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미국 증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고점은 아직 멀었다’로 모였다. 민성현 도곡스타PB센터 부장은 “미국 금리가 오르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따라 오르는데 향후 3~4년간 기준금리가 3~4% 오를 것으로 예상돼 해당 기간 동안은 증시도 안정적일 것”이라며 “지금은 기업 이익이 오르고 주가도 따라가는 상황이어서 미국 주식은 당연히 더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에서도 가장 관심을 가질 종목은 FANG이다. 김세환 해외상품지원부 과장은 “자본력이 자본력을 먹는 시장에서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FANG 주식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래훈 대치치점 과장은 “세제 개편안이 통과된다면 FANG이 대표 수혜주고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이슈도 잘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패널 4명은 FANG 중에서 우선 투자할만한 종목으로 아마존(3명), 구글(1명)을 꼽았다. 다만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오른만큼 조정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민 부장은 “아마존이나 구글 등 주가는 결국 기대감에 올랐는데 주식시장이 계속 좋을 수는 없는 만큼 조정 기미가 올 수도 있다”며 “투자할 때 절대 정보기술(IT)로만 채우지 말고 분산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IT종목인 BAT 중에서는 패널 4명이 모두 텐센트를 최우선주로 꼽았다. 박상현 강남스타PB센터 차장은 “텐센트는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쥐고 있고 위뱅크 등을 통해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며 “매출 40%는 게임에서 나오는데 리그오브레전드, 크랜시오브클랜 등이 있는데다 내년에는 배틀그라운드를 독점 공급해 기대감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유망종목도 제시됐다. 민 부장은 “FANG을 제외하고 어떤 종목을 택한다고 할 때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를 꼽을 것”이라며 “엔비디아 등 어떤 디스플레이업체들이 품질 제고에 나서려면 이 회사를 반드시 만나야 한다”고 평가했다. 박 차장은 비자카드를 미국 신용카드시장 개방 기대감에 따른 수혜주로 꼽았다. 김 과장은 “미국 전립선암수술 점유율 80%를 보유한 인튜이티브 서지컬을 추천하고 있다”며 “수술 기록이라는 진입장벽이 있어 적어도 3~5년간은 시장 입지가 굳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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