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미화 논란' 정호영 EBS미디어 대표이사 사퇴

  • 등록 2018-11-30 오전 7:23:58

    수정 2018-11-30 오전 7:23:58

(사진=EBS미디어)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세계 최연소 국가 원수’라고 설명한 종이교구를 판매해 ‘김정은 미화’ 논란을 빚은 EBS미디어의 정호영 대표이사가 29일 사퇴했다.

앞서 EBS미디어는 역사교구 사업 협력사 스콜라스와 지난 10월 ‘한반도 평화시대를 여는 지도자들’이라는 종이 교구를 만들어 판매했다. 이 제품에는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주석이 포함됐다.

해당 제품에는 각 정상들에 대한 설명이 달렸는데 김 위원장에게는 ‘세계 최연소 국가 원수’란 수식어가 붙었다. 또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사망하자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자리에 오름 △2018년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2018년 6월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보장 합의 등 긍정적인 측면만 부각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보수 진영과 SNS상에서는 독재자를 미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EBS미디어는 지난 27일 대표이사 명의로 “판매를 즉각 중지했으며 전량 회수하고 있다”는 사과문을 냈지만 이틀 후인 이날 대표이사 사퇴로까지 이어졌다.

정 대표이사가 물러남에 따라 EBS미디어는 당분간 손홍선 전무가 직무대행을 한다.

손 직무대행은 “회사의 임직원 모두가 최근 발생한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내부감사가 신속히 진행 중으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관련자 문책과 재발 방지 방안 마련 등의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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