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이슈 국감]최기영 “알고리즘 중립성 가이드라인 만들고 있다”

카카오워크에서 사라진 암호화폐거래소 답변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 확증편향 문제 심각
  • 등록 2020-10-23 오전 5:43:40

    수정 2020-10-23 오전 5:44:1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르면 연내 ‘인공지능(AI) 윤리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으며 ‘AI 윤리 가이드라인’ 역시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어제(22일)밤 국정감사에서 정희용(국민의힘)의원 질의에 “인공지능 윤리 가이드라인과 관련해서는 지금 전문가와 같이 거의 만들어 가고 있다. 아마 다음달, 올해 안에는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립성 가이드라인은 그것과 병행해 만들어서 비슷한 시기에 발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카카오워크에서 사라진 암호화폐거래소 답변

정 의원은 업무용 카카오톡(카카오워크)의 사례를 들면서, AI 중립성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카카오워크에 ‘암호화폐가 궁금할 때는 투자를 어디에 해야 해?’라고 물으니 ‘업비트(카카오 투자회사)에 물어봐’ 이랬는데, 지난 7일 국감 문제제기 이후 오늘 다시 하지 ‘지원하지 않는 기능’이라고 나오더라. 결국 AI도 사람이 만드니 외부에서 문제제기 하면 수정되고 변화한다. 그 만큼 불안정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데일리가 직접 카카오워크에서 테스트해보니 정희용 의원 말이 맞았다.

▲카카오워크 이데일리 팀카톡에서 23일 오전 5시 32분에 ‘/캐스퍼 암호화폐 투자는 어디서 해야 해?’라고 물으니, ‘카카오워크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라는 답이 왔다.


정희용 의원은 또 “제가 포털 뉴스 배열 관련 알고리즘 공개법을 발의했다. 네이버는(일정 부분) 공개 용의가 있다고 한다. 과기부에서도 협조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EU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투명성 공공성 정책을 추진하는데, EU 가이드라인 참고해서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중립적 가이드라인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 확증편향 문제 심각

한편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과 정필모 의원은 유튜브의 확증편향을 지적했다.

변 의원은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선호하는 확증편향, 사회적 갈등이 생기는데 인식하고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고, 임재현 구글코리아 전무는 “콘텐츠 관리나 캠페인을 통해 한국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유튜브는 알고리즘에 의해 이용자의 성향 데이터를 축적해 추천해주는데 사실상 정보에 대한 필터링이 이뤄진다”며 “성향과 다른 정보를 차단하면서 필터링을 하는 추천때문에 확증편향이 강화된다. 구글은 알고리즘 핑계만 대지 말고 이런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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