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33명…대구 유흥주점 집단감염, 누적 218명(종합)

총 검사 7만건…629명→587명→533명 감소세
신규 백신 1차 접종 54.2만명…2차, 6.3만명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 14건, AZ 3건·화이자 11건
대구, 서울 금천·강북, 경북 김천 등 유흥시설 감염
  • 등록 2021-05-29 오전 10:07:52

    수정 2021-05-29 오전 10:07:52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9일 0시 기준 533명을 기록했다. 이틀째 500명대를 나타낸 것. 이날 총 검사 수 감소로 내일(30일) 확진자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전국적이고 산발적인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유흥시설과 노래방 종사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어지자 전국 일선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이들 시설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나섰다. 사진은 25일 유흥시설이 밀집한 서울 홍대클럽거리 일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3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9431명이다. 지난 23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5명→530명→516명→707명→629명→587명→533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87건(전날 7만 6457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113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3325건(확진자 93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627건(확진자 9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51명, 치명률은 1.4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늘어난 160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총 60만 6103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중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54만 2227명이었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11만 8326명, 화이자 백신 211만 5637명 등 총 523만 3963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6만 3876명으로 누적 213만 3720명을 기록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10.2%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7~29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1556건(누적 2만 6859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1418건(누적 2만 5499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4건(누적 225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10건(누적 956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4건(누적 179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3건, 화이자 11건을 차지했다.

전체 확진자 수는 500~600명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유흥업소발 무더기 확진이 주요 감염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대구의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11명이 또 늘어 누적 218명으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이용자가 97명, 종사자가 66명, 기타 접촉자가 55명이다.

서울 금천구의 노래연습장에서도 지난 26일 이후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5명은 종사자, 6명은 이용자다. 방역당국에서 수도권 지자체 모두에 재난문자를 보낸 서울 강북구 도우미 노래방과 관련해서는 이용자·종사자 동선에 인근 타 시도의 노래 연습장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경북 김천시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도 늘어나 누적 20명이 됐다. 강원 인제군 고등학교·유흥업소와 관련해선 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지금까지 총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4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8%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90명, 경기도는 136명, 부산 14명, 인천 1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22명, 광주 9명, 대전 11명, 울산 8명, 세종 1명, 강원 10명, 충북 22명, 충남 10명, 전북 6명, 전남 5명, 경북 13명, 경남 19명, 제주 1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1명, 유럽 2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23명, 외국인 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6명, 지역사회에서 12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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