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내일 0시 석방…퇴원 후 거처는 '아직'

  • 등록 2021-12-30 오전 7:42:33

    수정 2021-12-30 오전 7:42:3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문재인 정부 5차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자정, 31일 오전 0시에 석방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사진=연합뉴스)
석방 절차는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해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병원 병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구치소 직원이 사면 효력 발생 시점에 맞춰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증을 교부하고 그간 병실에 있던 수용자 계호 인력들도 철수하게 된다.

계호인력이 떠난 자리는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경호 인력이 지키게 된다. 재직 중 탄핵당했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는 못 받지만, 최소한의 경호 인력은 제공된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석방 후에도 병원에 입원해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 입원한 박 전 대통령의 입원 기간은 약 1개월이었다가 의료진 소견에 따라 늘어났다.

법무부는 지난 20일 “정형외과와 치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 의견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6주 이상 입원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 밝혔다.

여기에 박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거처도 정해지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서울 내곡동 사저는 유죄판결에 따른 추징금 징수 차원에서 경매에 넘어갔다. 해당 사저를 매입한 연예기획사 측이 박 전 대통령에게 사저를 임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석방되더라도 병원에 계속 머물지만 지지자들은 석방 당일에 박 전 대통령 석방을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우리공화당은 30일 밤 11시 30분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정문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쾌유 기원과 명예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당원들의 화환이 산성을 이룰 것”이라며 “최소 100여 개의 화환이 쌓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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