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Q 깜짝실적 전망…주주환원 확대도 긍정적-현대차

  • 등록 2023-10-23 오전 7:56:51

    수정 2023-10-23 오전 7:56:5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건설업황의 회복은 더디지만 이익은 지속 성장이 예상되고, 이익 확대 구간에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의지를 공식화한 것은 매수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 건설업종 내 ‘톱 픽’(Top-pick)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6.9%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3만7450원이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3% 증가한 7조6202억원, 영업이익은 59.7% 늘어난 245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원가율은 전분기 대비 큰 변동이 없었으나 현대엔지니어링 및 SLC의 높은 매출액을 바탕으로 2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액은 3조4402억원, 영업이익은 572억원을 기록했다. SLC매출액은 1~6차 사업 중 3차 매출이 지속하고 4차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큰 폭으로 늘었다.

건설 별도기준 원가율은 국내 93%, 해외 110%를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외 95% 내외를 예상했다. 다만 별도 해외 원가율은 아랍에미리트(UAE) 미르파 현장의 대손충당금 1736억원이 원가로 대체된 것을 배제하면 약 94%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큰 폭의 매출총이익률(GPM) 하락은 계정대체 영향이 크며, 대손충당금 환입 효과가 동시에 발생해 결과적으로 영업이익률(OPM)은 전분기와 유사한 3.2%로 집계됐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연내 원가율 개선은 빠르게 이뤄지기 어려워 보이지만, 별도 주택·건축 및 해외 대형 현장의 견조한 매출과 연결 회사의 높은 기여를 감안하면 외형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주환원 정책에도 주목했다. 현대건설이 발표한 2023~2025년 배당정책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최저 주당배당금(DPS)을 지난해 수준의 600원으로 설정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또 배당기준일을 기존 결산기말일에서 배당금이 결정되는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해 배당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다. 신 연구원은 “올해 당사 추정치 기반 예상 DPS는 전년 대비 50원 상승한 650원을 추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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