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초고화질(UHD)방송 선점 나선다

[미디어 똑똑해지다]⑦UHD SW 셋톱박스 공동 개발 중
  • 등록 2013-11-27 오전 8:23:24

    수정 2013-11-27 오전 8:44:4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씨앤앰과 LG전자가 9월 10일 삼성동 씨앤앰본사에서 UHDTV 소프트웨어 셋톱박스 킥오프를 열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수도권 최대 케이블TV방송사인 ㈜씨앤앰은 국내 어떤 방송사보다 초고화질(UHD)방송 서비스에 관심이 많다. UHD 방송은 현재의 HD 방송보다 4~16배 선명한 해상도를 갖춘 방송이다. 궁극적으로는 화질뿐 아니라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해 ‘집안의 영화관’을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걸림돌도 있다. UHD방송은 영상 크기가 큰 만큼 방송을 송출할 때 HEVC코덱으로 압축해서 보낸다. HEVC코덱은 현재 지상파 방송에서 사용하고 있는 MPEG2코덱보다 압축률이 4배나 높다. 그런데 이 압축된 신호를 다시 풀어줄 디코더칩셋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업계는 내년 하반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널리 보급될 정도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려면 내후년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씨앤앰은 UHD 조기 상용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방식을 먼저 들고 나왔다. LG전자와 제휴해 내년 상반기 내 소프트웨어 셋톱박스 개발을 완료해 UHD 시장을 선점하고, 내년 4분기를 목표로 하드웨어 셋톱박스를 개발해 투트랙으로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UHDTV 소프트웨어 셋톱박스는 현재 디지털케이블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셋톱박스 없이 케이블 UHD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형태로 개발된다. 리모컨은 UHDTV에서 제공되는 기본 리모컨을 사용하게 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회사 측은 “UHD 소프트웨어 셋톱박스는 방송사업자에게 투자비 절감효과를 줄 수 있고, 가전사는 UHDTV 판매촉진을 가져올 수 있는 윈윈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케이블망(HFC 광대역망)이 지상파와 위성방송에 비해 광대역 전송폭(40M~70Mbps)을 확보하고 있어 보다 안정적인 UHD 서비스를 할 수 있다. 기기는 LG전저와 제휴로 해결했다. 여기에 씨앤앰은 UHD를 위한 콘텐츠 수급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콘텐츠 분야는 케이블TV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업체인 홈초이스와 협력하고 있다. 홈초이스는 UHD 실시간 채널(UMAX) 시험방송을 준비 중이며, 우선 해외다큐멘터리와 UHD영화를 제공하고,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으로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한편 씨앤앰은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MPEG-2 방식보다 압축효율이 높은 MPEG4규격의 HD방송을 상용화해 국내 HD 시장을 선도했으며,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XCAS를 개발해 외국산 일색이던 국내 제한수신시스템(CAS) 시장에 국산 CAS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구글과 손잡고 일명 ‘구글TV’로 불리는 ‘C&M 스마트TV Ⅱ’를 개발해 다음 달부터 시험서비스한다. 이번에 개발된 C&M 스마트TV Ⅱ는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기반의 운영체제(OS)가 탑재됐으며, 유투브, 크롬, Play 스토어, 음성검색, 음성 명령 등 특화된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씨앤앰은 작년 업계 최초로 스마트TV 셋탑 ‘C&M 스마트TV’를 출시한데 이어 다음달부터 한층 업그레이드된 ‘C&M 스마트TV II’를 시범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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