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유 미래부 2차관 선임, 공무원들 인사 숨통

출범 2년 만에 처음 정통 관료 출신 차관으로 선임
인사 숨통..공석인 기조실장 자리엔 박재문, 양성광 등 언급돼
  • 등록 2015-02-08 오전 10:36:22

    수정 2015-02-08 오전 10:45:24

[이데일리 김현아 이승현 기자] 최재유(54) 기획조정실장이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에 선임되면서 미래부 공무원들의 인사 숨통이 트이게 됐다. 2013년 3월 미래부 출범 이후 장·차관 자리는 모두 외부 학계나 타 부처에서 왔는데 출범 2년 만에 정통 공무원 출신 차관이 탄생한 이유에서다. 정부 안팎에서는 공무원 연금개혁 등으로 싸늘한 공무원 민심 수습책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
청와대는 8일 신임 미래부 제2차관에 최재유 실장을 선임했다. 최 차관은 고려고등학교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시간주립대 정보통신미디어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7회로 옛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미래부를 거친 관료다.

그는 정통부 시절 전파방송총괄과장, 방통위 시절 융합정책실장과 기조실장을 거치는 등 경험이 풍부해 유관부처 이슈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으며, 미래부에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성공적인 회의를 이끌기도 했다. 미래부에서는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을 하다가 기획조정실장으로 활동 중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여러 분야를 두루 경험하신데다 꼼꼼한 성품이셔서 관료들과 힘을 합쳐 3년 차 정부의 창조경제 확산을 이끌기에 적합하신 분”이라고 평했다.

미래부로서는 수년 동안 정체됐던 승진 인사가 풀릴 전망이다. 당장 최 실장의 승진 이후 공석이 되는 기획조정실장으로는 박재문 연구개발정책실장, 양성광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 등이 꼽힌다.

박 실장은 방통위 융합정책관,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을 거쳐 과학기술계 관료들의 보직이었던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맡고 있다. 양성광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이 다시 미래부로 와서 박재문 실장 자리(연구개발정책실장)로 오거나 기획조정실장으로 선임될 가능성도 있다.

미래부 또 다른 관계자는 “그간 실장, 차관이 외부에서 오면서 몇년 동안 승진이 안 됐는데 다행”이라면서 “최재유 차관은 융합실장과 기조실장으로서 700MHz 주파수 같은 현안 문제도 챙겨왔기 때문에 정책의 연속성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로써 박근혜 정부 최장수 차관이었던 윤종록 전 차관은 사임하게 됐다. 윤 차관은 “창조경제 기틀을 만드는데 일조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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