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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최근 뉴욕시에 있는 명문 A고등학교의 전직 수학교사 B씨가 성범죄, 유괴,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 교사는 지난 2014년 16세 여학생에게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스냅챗’으로 자신의 신체 부위 사진을 보냈는데 학생의 부모에게 이같은 사실이 발각되면서 학교에서 쫓겨났다.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 속에서 학생들에게 보낸 외설적인 문자 메시지는 물론 10대 여학생과의 성관계 동영상도 찾아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한 여학생을 뉴욕 인근 뉴저지주의 누드비치에 데려간 부분에 중범죄인 2급 유괴 혐의를 적용했다.
36개 혐의가 모두 유죄 선고를 받으면 그는 최대 25년 징역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초범인데다 유죄를 인정한 점이 참작돼 징역 5년으로 감형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이 교사는 평상시 학생들에게 자신의 애칭을 부르게 하는 등 ‘친구 같은 선생님’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