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男 교사, 여고생들 나이트클럽과 누드비치 데려가서…

  • 등록 2016-01-01 오전 3:03:03

    수정 2016-01-01 오전 3:03:03

40대 미국 고등학교 선생님이 여제자들과 음란한 동영상을 주고받거나 성관계를 맺는 등 36가지 파렴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이데일리 e뉴스팀] 40대 미국 고등학교 선생님이 여제자들과 음란한 동영상을 주고받거나 성관계를 맺는 등 36가지 파렴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최근 뉴욕시에 있는 명문 A고등학교의 전직 수학교사 B씨가 성범죄, 유괴,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 교사는 지난 2014년 16세 여학생에게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스냅챗’으로 자신의 신체 부위 사진을 보냈는데 학생의 부모에게 이같은 사실이 발각되면서 학교에서 쫓겨났다.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 속에서 학생들에게 보낸 외설적인 문자 메시지는 물론 10대 여학생과의 성관계 동영상도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여학생들에게 술·담배를 주거나 누드비치, 성인클럽으로 데려간 사실도 드러났다. 이 학생 중에는 답안지를 백지로 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도 있었다.

재판부는 특히 한 여학생을 뉴욕 인근 뉴저지주의 누드비치에 데려간 부분에 중범죄인 2급 유괴 혐의를 적용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피해 여학생은 총 7명이며, 피해 당시 나이는 14~18세였다.

36개 혐의가 모두 유죄 선고를 받으면 그는 최대 25년 징역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초범인데다 유죄를 인정한 점이 참작돼 징역 5년으로 감형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이 교사는 평상시 학생들에게 자신의 애칭을 부르게 하는 등 ‘친구 같은 선생님’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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