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청원 ‘박근핵닷컴’, 개설 이틀 61만 돌파…김무성 압도적

비박(非朴)계 의원들에 청원 몰려
‘병신(丙申) 16적’ 이정현·김진태·조원진 의원 순
SNS통해 8만건 이상 공유, 박원순 시장도 응원 글
  • 등록 2016-12-04 오전 10:14:06

    수정 2016-12-04 오전 10:48:43

‘박근핵닷컴’(https://parkgeunhack.com)을 통해 9140명으로부터 탄핵 청원을 받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사진=‘박근핵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현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청원이 이틀 만인 4일 60만명을 넘어섰다. 탄핵에 반대해 ‘병신(丙申) 16적’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의원 중에서는 이정현 대표가 9140명(오전 10시 기준)에게 탄핵 청원을 받아 1위의 불명예를 썼다.

‘박근핵닷컴’(https://parkgeunhack.com)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 61만 2000여명이 박 대통령을 탄핵해 달라고 청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핵닷컴은 이메일과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을 통해 현역 국회의원에게 탄핵 청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한 온라인 홈페이지로 지난 2일 개설됐다.

현재까지 해당 청원에 응답한 의원은 총 108명으로 찬성 105명, 반대 3명이다. 192명은 아직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은 찬성 4명, 반대 3명, 무응답 121명, △더불어민주당은 찬성 66명, 반대 0명, 무응답 55명, △국민의당은 찬성 27명, 반대 0명, 무응답 11명, △정의당은 찬성 6명, 반대 0명, 무응답 0명, △무소속은 찬성 2명, 반대 0명, 무응답 5명이다. 반대 의사를 표명한 의원은 모두 새누리당 소속으로 조원진·엄용수·이헌승 의원이다.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이후 탄핵 표결 동참을 고심하고 있는 새누리당 비박(非朴)계에 많은 청원이 몰렸다. 김무성 전(前) 대표는 3만 1000건,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은 8400여건의 청원을 받았다. ‘병신(丙申) 16적’ 새누리당 의원 중에서는 이정현 대표가 9140건으로 가장 많은 청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진다”는 발언을 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김진태 의원이 8228건, 진박(眞朴) 조원진 의원이 7736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박근핵닷컴은 SNS를 통한 공유가 8만건을 넘어서는 등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전날 자신의 SNS에 “실검(실시간 검색)에 ‘박근핵닷컴’이 있어 들어가 보니 벌써 10만이 넘는 국민들이 청원에 함께 하고 있다. 싸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시다”라는 글과 함께 박근핵닷컴을 갈무리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청원할 수 있는 사이트 ‘박근핵닷컴’(https://parkgeunhack.com). 지난 2일 개설된 지 이틀 만인 4일 청원인이 6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박근핵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