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AI스피커 ‘홈팟’ 다음달 나온다

  • 등록 2018-01-24 오전 6:09:21

    수정 2018-01-24 오전 6:09:21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이 다음달 공식 출시된다. /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애플의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이 내달 출시된다.

애플은 23일(현지시간) “오는 26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며 “미국, 영국, 호주의 매장에 내달 9일 제품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에 맞춰 홈팟을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생산 과정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애플의 홈팟이 가세하면서 AI 스피커 시장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아마존의 ‘에코’, 구글의 ‘구글홈’과 함께 애플의 ‘홈팟’이 뜨거운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마존의 에코가 7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구글 등이 맹추격을 펼치고 있다.

애플은 홈팟의 가격을 349달러로 책정했다. 기존 아마존의 ‘에코’나 구글의 ‘구글홈’보다 2∼3배가량 비싼 가격이다.

필립 쉴러 애플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홈팟은 놀라운 음악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급 스피커를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출시 첫해 목표는 400만대다.

하지만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기존의 AI 스피커 기기는 비서 플랫폼의 똑똑함에 무게가 두어져 있다”면서 “아직 홈팟의 시리가 어떻게 작동될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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