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앙일보는 어머니 등 안인득(42) 주변인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특히 70대 노모는 아들의 엄벌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안인득은 직장을 잃은 뒤 정부 생계비와 어머니의 지원금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2015년 2월에는 어머니 집 근처 아파트로 이사했다. 안씨 어머니는“기초연금 20만원으로 아파트 임대료 15만원을 내줬고 반찬값도 5만원을 보탰다”고 기억했다.
특히 안인득이 과거 조현병 판정을 받았으나 초기치료 시기를 놓치고, 이후에도 지속 관리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가족들에 따르면 안인득의 조현병 증세는 20대 후반 이미 나타났으나, 생활고 등 생계 문제가 겹치며 집중적인 치료를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