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이방카와도 악수… '대북제제' 美 주무장관과도 인사

(사진=조선중앙TV 캡처/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1일 북한이 남측에서 나오지 않은 판문점 회동 영상을 공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인사를 나눴다.

조선중앙TV가 이날 공개한 회동 영상을 보면 북미 대미협상 책임자인 리용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회동 자리에 동석한 것이 확인된다.

특히 중앙TV는 영상 중간에 트럼프 대통령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김 위원장이 인사를 나누는 장면을 사진으로 삽입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서방 측 자료에는 나오지 않은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김 위원장이 인사를 나누는 장면 역시 사진으로 삽입됐다. 재무부는 대북 경제 제재 주무기관이라 대북 외교 관련 므누신 장관의 입지가 작지 않다.

중앙TV는 이번 회동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행사임을 의식한 듯 서방 측의 보도방송 자료 역시 영상 초반에 삽입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도날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과 판문점에서 력사적인 상봉을 하시었다”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