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때문에 코로나?” 넘치는 가짜뉴스에 칼빼든 유튜브

  • 등록 2020-05-01 오전 8:00:00

    수정 2020-05-01 오전 8:00:00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세계 최대규모의 동영상플랫폼인 유튜브가 가짜뉴스와의 전면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세계 전역으로 확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가짜뉴스 영상은 적극적으로 삭제조치하는 등 강경대응을 하는 모양새다.

수잔 보이치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혼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에서 코로나19와 5G를 함께 검색한 화면. ‘최신 정보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라’는 안내가 보인다.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그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와 관련 유튜브 정책에 따라 사회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영상은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 당국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정책을 위반한 영상의 예로는 가짜뉴스에 불과한 기적의 치료법 등 의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을 펼치는 경우를 들었다. 또 코로나19 관련 WHO의 지침과 모순되거나 ‘허위로 가득찬 비디오’를 제거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가짜뉴스나 특정 약이나 음식이 예방 또는 치료한다고 주장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5G 통신 전파가 코로나19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는 ‘코로나19라는 건 존재하지 않고 모두 5G 전파의 부작용이다’, ‘빌게이츠가 코로나를 만들었다’ 등의 주장이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기도 했다.

유튜브는 유해 콘텐츠를 직접 차단할 뿐만 아니라 이용자 스스로 가짜뉴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앞서 유튜브는 홈페이지에 코로나19 관련 공식기관 발표 내용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연결했다. 예를 들어 ‘코로나’를 검색하면 ‘코로나19 관련 최신 정보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라’는 안내가 따라붙는 식이다.

유튜브가 지난해부터 음모론이나 가짜뉴스를 담은 뉴스 동영상에 백과사전이나 위키피디아 등의 링크를 추가한 것과도 비슷한 맥락이다. 과학적 사실을 의심하거나 미국의 달 착륙 등 사건에 대한 음모론을 다루는 동영상 등이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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