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보이치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혼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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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을 위반한 영상의 예로는 가짜뉴스에 불과한 기적의 치료법 등 의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을 펼치는 경우를 들었다. 또 코로나19 관련 WHO의 지침과 모순되거나 ‘허위로 가득찬 비디오’를 제거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5G 통신 전파가 코로나19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는 ‘코로나19라는 건 존재하지 않고 모두 5G 전파의 부작용이다’, ‘빌게이츠가 코로나를 만들었다’ 등의 주장이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기도 했다.
유튜브는 유해 콘텐츠를 직접 차단할 뿐만 아니라 이용자 스스로 가짜뉴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가 지난해부터 음모론이나 가짜뉴스를 담은 뉴스 동영상에 백과사전이나 위키피디아 등의 링크를 추가한 것과도 비슷한 맥락이다. 과학적 사실을 의심하거나 미국의 달 착륙 등 사건에 대한 음모론을 다루는 동영상 등이 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