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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이후 7개월 만이다.
22일(현지시간) CNBC가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인용한 결과 보면, 이날 정오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20만5명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최근 미국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만3300명으로 파악됐다. 전주 대비 19% 급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를 보면, 미국 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월 말께 7만명을 훌쩍 넘었다. 다만 그 이후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최근 다시 많게는 5만명 가까이(4만8266명·9월20일 기준) 급증하고 있다.
워싱턴대 건강지표평가연구소장인 크리스토퍼 머레이 박사는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코로나19 급증세가) 그리 놀랄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