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파트 건설현장서 40대 근로자 숨진 채 발견···추락 추정

경찰 "타살 정황 없어···작업 중 사망 가능성"
당국,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 확인 중
  • 등록 2023-06-03 오전 11:12:17

    수정 2023-06-03 오전 11:12:17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근로자가 작업 중 추락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기사 내용과 사진은 무관. (사진=연합뉴스)
3일 오전 8시 32분께 세종시 산울동 6-3생활권 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 2층 엘리베이터 통로에서 근로자A(47)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A씨는 지난 1일 벽면 돌출 부분을 다듬는 활석 작업에 투입된 이후 현장에서 그를 본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추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며 근로감독당국과 함께 작업현장 안전조치가 충분했는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지 다소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타살 정황은 없어 작업 중 추락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 A씨가 혼자 작업해 목격자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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