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우선협상대상로 선정된 포스코(005490) 정준양 회장이 처음으로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16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철강사랑 마라톤대회'에서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처음엔 "아직 인수한 것도 아닌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하지만 이내 "한번 열심히 잘 해보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정 회장은 그 동안 대우인터내서널과 관련한 질문을 받을 때면 항상 "기다려 달라"고 말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었다.
한편, 정 회장은 대우조선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 경영 체제의 본격화를 묻는 질문에는 "차츰 검토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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