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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사 맏형 SK이노베이션(096770)을 시작으로 GS칼텍스가 노사간 임금협상 일정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교섭에 나선다. 에쓰오일(S-OIL(010950))과 현대오일뱅크는 이르면 이번달 중으로 협상을 시작한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7월말 상견례 후 지난 3일 1차 본교섭을 실시했다. 노조는 기본급 5% 인상 등이 포함된 4가지 요구안을 마련해 사측에 제시했다. 연말 실적결산 후 지급되는 경영성과금에 대한 분배 원칙을 정확히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SK이노베이션 노조는 작년에도 기본급 5% 인상을 요구했지만 교섭 1개월반만에 2.5% 인상에 합의한 바 있다.
GS칼텍스 노조는 SK와 동일한 기본급 5% 인상안을 마련했다. 또한 통상임금과 관련해 작년에 합의된 내용들을 성실하게 이행해줄 것을 강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노사가 아직 임금 협상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달 중 시작을 목표로 얘기가 오가고 있는 가운데 늦어도 9월에는 교섭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