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 군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선진국 작전에 적용하기 시작한 드론 벌떼 공격을 우리 지·해상 작전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해당 기사에 이미 소개된 대로 미국은 지난 1월 F/A-18 전폭기 3대로 ‘페르딕스 마이크로 드론(Perdix micro-drones)’ 103대를 투하해 벌인 ‘드론떼’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드론의 길이는 16㎝에 불과했다.
대량의 드론을 동시에 제어하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통신, 장애물 감지 기술 그리고 중앙 제어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이런 혁신 기술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기업은 미국의 인텔이다. 인텔은 300대의 드론을 동시에 제어한 바 있다. 음악에 맞춰 갖가지 형태를 선보인 인텔의 군집비행은 절로 감탄을 자아내는 수준이다.
군이 현재 검토하고 있는 드론은 미국의 군용 드론 ‘코요테’다. 코요테의 무게는 5.44~6.35kg이며 최대 적재량은 1kg이다. 자율탐지 능력은 없지만 무리 지어 비행을 하며 상호 교신이 가능해 다양한 형태의 군집 비행 전술을 수행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직접 목표물을 타격하는 ‘가미카제’ 공격도 가능하다. 코요테의 가격은 1대당 1만5000달러(한화 약 1700만원)이다.
만약 한국에서 개발을 한다고 하면 ‘방산비리’를 완전히 근절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데부터 벌써 국민들은 ‘이번에는 방산비리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부터 놓는다. 군 당국은 시작도 전에 기가 빠진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간의 과오가 쌓여 만든 고정관념인 만큼 그런 생각은 버리고 이번에는 정말 깨끗하고 국민들이 인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