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기 발언 후회한다” 고개 숙인 JP모건

붕괴론 제기한 이후 비트코인 3배 더 올라
“블록체인 현실이었다”..발언 철회
비트코인 경계론은 여전..“투자 관심은 없다”
  • 등록 2018-01-10 오전 6:13:01

    수정 2018-01-10 오전 6:13:01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을 이끌고 있는 제이미 다이먼 회장. 그는 지난해 9월 “비트코인은 사기”라며 곧 붕괴될 것이라고 했지만,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3배 이상 더 뛰었다. 결국 다이먼 회장은 “자신의 발언을 후회한다”고 말을 뒤집었다. /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던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자신의 말을 뒤집었다.

다이먼 회장은 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기술인) 블록체인은 현실이며, 암호화된 가상달러 등도 가능하다”면서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말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다미먼 회장은 지난해 9월 “비트코인은 사기”라면서 “비트코인 거품은 곧 꺼질 것이고, 여기에 절대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금값을 넘어설 정도로 급등세를 보이자 다이먼 회장은 비트코인이 곧 붕괴될 것이라고 공격했다. 미국 최대 은행을 이끌고 있는 다이먼 회장의 말은 무게감이 다르다. 그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 거품론이 뜨겁게 일었다.

하지만 다이먼 회장의 예상과 달리, 비트코인의 열기는 이후로도 전혀 수그러들지 않았다. 오히려 가격은 더 급등했다. 다이먼 회장이 발언했던 지난 9월 비트코인 가격은 4000달러 수준이었지만, 현재 1만4000달러로 3배 이상 더 뛰었다.

물론 다이먼 회장이 비트코인의 열열한 지지자로 돌아섰다는 뜻은 아니다.

그는 “비트코인 시장이 너무 비대해지면 정부가 개입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여전히 비트코인에는 전혀 흥미를 갖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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