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터키에 양보없다..러시아 제재 해제는 검토"(상보)

"터키, 끔찍한 실수"..로이터통신 인터뷰
"이란과 대화 가능성 타진 시도 없었다"
  • 등록 2018-08-21 오전 7:40:11

    수정 2018-08-21 오전 7:40:11

사진=AP연합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2~23일 재개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전망과 관련, “많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지 않는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 분쟁을 끝내기 위한 시간 계획표는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위완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식으로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며 “이는 유로화를 조작하는 유럽 국가들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해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러시아가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등의 문제에 대해 미국과 협력할 경우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 구금 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터키를 향해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터키와의 협상에서 “양보는 없을 것”이라며 “터키의 행동은 매우 슬픈 일이고, 나는 그들이 끔찍한 실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구금 중인 터키인과 브런슨 목사를 맞바꾸는 방안을 놓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협상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스라엘은 7월 15일 터키 여성 에브루 오즈칸을 풀어줬다. 그러나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약속한 적이 없다며 그를 가택 연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에 대한 관세 폭탄 등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그런 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제안이 이란 측으로부터 거부된 데 대해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타진해보려는 시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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