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日뿐 아니라 그 어떤 나라와도 '보복적 관계' 피해야"

[인터뷰]③게리 클라이드 허프바우어 美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
"수출 주력인 韓, 日과의 갈등 빨리 해결해야…자유무역·투자유치 모범국 돼야"
"거대한 버전의 '싱가포르'가 한국이 추구해야 할 길…10년내 부유한 국가 될 것"
  • 등록 2019-10-21 오전 6:00:02

    수정 2019-10-21 오전 11:23:19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한국은 일본은 물론, 미국과 중국, 더 나아가 그 어떤 나라들과도 절대로 보복적(tit-for-tat) 관계를 맺으면 안 됩니다.”

사진=허프바우어 선임연구원 제공
워싱턴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게리 클라이드 허프바우어(사진) 선임연구원은 19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과 관련, “어떻게든 분쟁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며 이렇게 조언했다. 그러면서 “수출이 주력인 한국은 자유무역과 투자에서 모범적인 국가가 돼야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프바우어 선임연구원은 “거대한 버전의 싱가포르가 한국이 추구해야 할 번영의 확실한 길”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싱가포르에 대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봤을 때 싱가포르(6만4582달러·6위)는 미국(6만2641달러·7위)보다 부유한 국가”라며 “싱가포르는 단호한 자유무역과 투자정책으로 그 자리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면적이나 인구수가 서울시 정도에 불과하지만, 금융을 비롯한 각종 투자유치와 자유무역을 바탕으로 한 친(親)기업 정책으로 지난해 말 기준 1인당 GDP는 한국(3만3346달러·26위)의 두 배에 달한다.

허프바우먼 선임연구원은 “한국은 여전히 중산층 국가로 분류된다”며 “만약 한국이 싱가포르 모델을 따른다면 10년 내 훨씬 더 부유한 국가가 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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