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8K TV, 美소비자기술협회 ‘8K UHD’ 인증 획득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8K UHD’ 인증을 받은 LG전자의 ‘LG 시그니처 OLED 8K TV’. (사진=LG전자)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는 최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자사 8K TV 전 제품이 ‘8K UHD’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TV 업체 가운데 해당 인증을 획득해 공개한 곳은 LG전자가 처음이다.

CTA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주최기관이다. LG전자를 포함한 주요 가전·IT 제품 제조사, 유통사 등 2000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CTA는 지난 9월 8K TV에 대한 인증 기준을 정립했다. 인증 기준은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 표준규격을 준용해 화면 해상도 요건으로 3300만개 이상의 화소수와 최소 50%의 화질 선명도(CM) 등을 명시했다. 또 디지털 신호 입력과 업스케일링 기준 등도 포함했다.

LG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8K TV는 CTA 8K UHD 기준에 모두 부합해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8K UHD 인증을 받은 8K TV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제품에는 CTA 인증 로고를 새긴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전무)은 “8K UHD 인증을 받은 LG전자 8K TV는 고객이 기대하는 진정한 8K TV의 해상도의 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초고해상도 TV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