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퇴르연, 천식치료제 '알베스코' 연구자 임상 착수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 하루만에 받아
141명 대상 알베스코 치료 효과 검증 계획
  • 등록 2020-03-29 오전 9:57:18

    수정 2020-03-29 오후 2:11:18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이하 파스퇴르연)는 자사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치료하기 위한 천식치료제 ‘알베스코’에 대한 임상 연구가 추진된다고 29일 밝혔다.

임상연구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아주대학교 병원, 충북대학교 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등 국내 다수 병원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알베스코’에 대한 임상 연구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강민구 기자>
이번 시험은 안전성·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이나 허가돼 시판중인 의약품으로 수행하는 연구자 임상연구로 진행된다. 통상 30일 소요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시험계획 승인을 사전상담과 신속심사를 통해 신청일 하루만에 받음에 따라 141명의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알베스코의 치료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파스퇴르연은 지난달부터 기존 약물 중 치료 효능을 검증하는 ‘약물재창출’ 연구를 진행했고, 알베스코의 주요성분인 시클레소니드(Ciclesonide)가 약효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시클레소니드는 국내외에서 임상시험 중인 렘데시비르, 칼레트라, 클로로퀸과 비교 시 세포실험에서 항바이러스 활성이 동등하거나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실제 환자에게 투여해 회복한 사례가 알려졌고, 일본 감염증 학회에서도 관찰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파스퇴르연은 코로나19 약효가 우수한 물질을 추가 발굴하기 위해 약물 재창출 연구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 한국화학연구원, 대한감염학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연구결과를 창출하고, 이를 의료현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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