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숙소에 ‘노쇼’한 1200명...왜 안 왔는지도 몰랐다

  • 등록 2023-08-18 오전 7:50:38

    수정 2023-08-18 오전 7:50:38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태풍으로 잼버리장에서 조기 철수한 뒤 잼버리 대원 약 1200명이 전국에 배정된 숙소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예멘 스카우트 대원들은 국내에 입국을 하지 않았는데도 숙소를 배정받았는데, 국내 입국한 대원들도 ‘노쇼’를 했다는 것이다.

지난 9일 전북 부안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장의 천막이 철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 SBS는 잼버리 참여자 3만 7000여명의 전국 숙소 재배치 계획서를 공개하고 34개 국가 1200여명이 아예 숙소에 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9일 예맨 대원 175명을 배정받은 홍성 혜전대학교는 출장뷔페까지 마련하고 대원들을 기다렸지만, 저녁 9시가 되어서야 예멘 대원들이 입국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허탈하게 현장을 떠난 바 있다.

이렇게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대원들을 포함해 국내 입국한 대원들까지 총 1200여명이 숙소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왜 이들이 노쇼를 했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SBS는 전했다.

잼버리 행사 과정에서 노쇼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잼버리 대원들의 이동 과정에서 버스 1400여대가 투입됐지만, 버스 업계에서는 일정 혼선으로 약속 장소에 나갔다가 빈 차로 돌아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 버스 업체는 지난달 28일부터 잼버리 대원을 태우러 77차례 약속 장소에 나갔지만, 이 중 25번은 ‘빈 차’로 돌아왔다고 지난 17일 YTN이 보도했다. 버스 운행이 한 번 취소되면 조직위는 약 85만원의 운행비용을 물어줘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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