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우승팀 퍼레이드 중 총격…10명 사상자 발생(종합)

유니온역 근처서 총격 발생..용의자 2명 연행
마홈스·켈시 등 참석…테일러 스위프트는 불참
  • 등록 2024-02-15 오전 7:07:12

    수정 2024-02-15 오전 7:07:12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슈퍼볼 우승팀 치프스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한 대규모 퍼레이드에서 총격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1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응급구조대원들이 14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승리 퍼레이드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부상을 당한 시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AFP)
보도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유니온역 서쪽에서 치프스 팬들이 떠나고 있을 때 발생했다.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진다. 부상자들 중 3명은 위독하고 5명은 중상을 입은 상태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캔자스시티 경찰은 무장한 용의자 2명을 연행했다.

현지 경찰은 “주차장 근처인 유니언역 서부에서 총격이 발생해 다수가 총에 맞았다”며 “우리는 무기를 지닌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격은 슈퍼볼 우승팀 치프스를 축하하는 대규모 퍼레이드 자리에서 발생했다. 슈퍼볼 MVP 패트릭 마홈스를 비롯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자친구로 유명한 트래비스 켈시 등이 참석했다. 스위프트는 현장에서 보이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퍼레이드 참가자는 총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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