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눈물]여의도 경기 언제쯤 살아날까

증권사 실적에 달려..당분간은 쉽지 않을 듯
  • 등록 2013-07-12 오전 8:30:06

    수정 2013-07-12 오전 8:43:1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여의도가 당장 웃음을 되찾긴 쉽지 않아 보인다. 여의도가 활기를 띠려면 경기회복과 함께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거래가 늘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면 외국인들이 대거 빠져나갈 수 밖에 없다. 중국의 경기가 둔화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도 악재다.

기업들의 실적도 나빠지고 있다. 대부분 기업들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그동안 국내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삼성전자마저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미래에 대한 희망도 크지 않다. 앞으로 증권사의 주고객이 될 20~30대의 주식투자는 계속 줄고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전 전체 투자자의 33.8%에 이르렀던 20~30대 주식투자자의 비율은 지난해 31.4%로 뚝 떨어졌다.

그러나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한국 금융의 메카인 여의도의 눈물은 결국 한국 경제의 눈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가 금융시장의 위기를 인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정부는 증권사를 옥죄고 있는 규제를 완화하고, 주식과 채권 시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여의도의 ‘큰 손’인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투자까지 더해지면 증권사도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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