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업계 1위 한샘의 `질주본능`..주가 어디까지 갈까

지난달 28일 단숨에 6만원대 뚫어..한 달간 23% 상승
증권街 "아직 다 안 올랐다..이제부터 2라운드 시작"
  • 등록 2014-03-02 오전 11:37:48

    수정 2014-03-02 오전 11:37:48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건자재 업체 한샘의 주가가 눈부시게 오르고 있다. 올해 1분기 예상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이 같은 주가 상승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샘(009240)은 지난달 28일 전일대비 10.96%(6400원) 오른 6만 4800원에 장을 마쳤다. 한샘 주가는 지난 한 달 내내 오르며 23.66% 상승했다.

한샘의 주가 상승은 가구와 내구재의 소비 회복 국면에서 높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온 덕분이다. 주가는 이미 오를 만큼 오른 것 같지만,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제부터 제2라운드의 시작이란 평가도 내놓는다.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는 견해다.

당장 올해 1분기 실적부터 인테리어와 부엌 부문 고성장에 힘입어 양호할 것으로 점쳐진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높은 매출 성장 추세는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인테리어와 부엌 부문의 고성장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한샘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각각 27.6%, 16.5% 성장한 2410억원, 1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1위 업체로서의 브랜드 프리미엄과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선진국 건자재 시장은 브랜드 비중이 50~70%로 우리나라의 30%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아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브랜드 시장이 성장하면 업계 1위 업체로서 수혜를 가장 많이 볼 수 있으리란 관측이다.

특히 우려 요인이 됐던 하반기 이케아 국내 진출도 한샘에게는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인테리어 영세업체들이 고전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이케아의 국내 시장 진출은 시장점유율이 높은 한샘보다 인테리어 영세업체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며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으로 매매수요와 리모델링 수요가 늘어나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공부터 애프터서비스까지 다 해주는 시스템 인테리어 업체 한샘은 단품 가구를 파는 이케아와 같은 시장을 공유하지 않고 있어 이케아 진출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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