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애플이 하반기 정보기술(IT)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하준두 신한증권 연구원은 24일 “애플은 2분기 북미 시장 이외에 중국에서도 전년비 48% 이상 성장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9.5% 감소, 전년비 12.7% 증가한 352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대비 20% 가까이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9월 아이폰6에 대한 대기 수요를 감안했을 때 부진한 판매량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아이패드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8.8% 감소, 전년비로는 9.2% 증가한 1327만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태블릿 판매량은 1020만대였다. 하 연구원은 “스마트폰에서는 중저가 라인업까지 강한 삼성전자가 강세지만, 태블릿 분야에서는 아직까지 애플의 강세가 보인다”면서 “하반기 아이패드미니3와 아이패드에어2가 출시되면 판매량은 다시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애플 관련 국내 수혜주로는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이라이콤(041520) 등을 꼽았다. 하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관련 부품업체는 실적과 주가가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면서 “ 하반기 투자전략은 애플 관련 공급체인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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