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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기본적인 사실 관계 확인조차 하지 않고 당 대변인 명의의 공식 브리핑을 발표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또한 민주당, 국민의당과 추경처리 공조에 나서면서 두 당보다 불참 비율은 물론 당 지도부의 불참도 훨씬 많아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자기 당 소속 국회의원 27명이 휴가나 외유성 출장을 떠나는 바람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의결 정족수 과반(150명)을 채우지 못하는 기가 막힌 상황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역시 전날 추경 처리 지연과정에서 “(추경 처리 지연은) 수십 명씩 외국에 나간 것을 챙기지 못한 여당이 1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날을 세운 바 있다.
한편 전날 추경에 공조하기로 한 3당 의원 43명이 본회의에 불참해 정족수 미달로 처리가 지연되자 추경에 반대한 자유한국당 의원 일부가 참석해 추경이 통과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