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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래 삼성전자(005930) 소비자가전(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 리빙상품기획 상무는 8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이후 기자와 만나 유럽 시장 출시를 앞둔 에어드레서의 강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유럽 시장에는 이미 경쟁사인 LG전자(066570)가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통해 관련 시장에 진출해 있다. 하지만 아직 시장 자체가 크지 않은 탓에 제대로 자리 잡지는 못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IFA 2019에서 의류청정기인 에어드레서를 공개하고 연내 영국 등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진동 방식인 스타일러보다 바람 분사 방식인 에어드레서가 유럽 시장에서 더 적합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유럽 가전 시장에는 빌트인(Built-in) 방식이 보편화해 있는데 진동이 심한 경우 빌트인 설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이 상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주상복합 형태를 한 건물이 늘고 있어 아예 붙박이로 에어드레서를 공급하는 방식 등을 구상 중이다. 호텔 등 공급도 논의하는 상황”이라며 “미세먼지와 탈취, 모피관리 코스 등 각 국가 특성에 맞는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